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 "융합두뇌대학교" 3운영자 명랑두뇌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코코넛 오일'의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코코넛 오일의 놀라운 효능
식용 정제 코코넛 오일은 저도 무척 애용하는 성분인데요, 전세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천연 항생제 효과, 신진대사 촉진, 비만 완화 (다이어트), 심신 안정 (마사지 오일로 활용 시)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회자되면서 크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2. Frank M Sacks 하버드 석사와 일부 싱가포르 연구원들이 반박을 가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늘 코코넛 오일의 부작용 관련해서 초점이 맞춰지는 포인트가 바로 코코넛 오일의 높은 '포화지방(=saturated fat)' 함량입니다.
포화지방은 불포화지방(=unsaturated fat)과 다르게 사람의 콜레스테롤 수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코코넛 열매로부터 축출된 코코넛 오일의 과다 섭취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하버드 대학교 TH Chan 보건대학(School of Public Health)의 Frank M Sacks 석사가 코코넛 오일의 과다 섭취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 코코넛 오일 러버들에게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코코넛 오일이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음에도, 코코넛 오일을 자연적이며 건강에 좋은 제품이라고 일컫는 일부 마케팅 내용들이 놀랄만큼 성공적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Frank M Sacks 석사의 발언은, 코코넛 오일이 분명 건강 상 이점은 있으나, 포화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의 몇몇 연구원들은 코코넛 오일을 최소 1개의 다른 지방과 비교하는, 총 17개의 임상 실험을 진행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연구에 사용된 것은 가장 흔한 비열대성 기름인 콩기름, 올리브기름, 사플라워기름, 카놀라기름 등이었다고 합니다.
730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본 실험은 최소 2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연구자들은 식이 지방이 혈액 지질, 체지방, 염증, 혈당 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추가로, 대부분의 실험 참여자들은 참여 당시 건강한 상태였고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험 결과는 다소 놀라웠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다른 식물성 기름 대비,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14.69mg/dL,
LDL-C는 10.47mg/dL,
HDL-C는 4mg/dL
로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더불어, 코코넛 오일이 다른 식물성 기름 대비,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체지방, 염증, 혈당증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본 싱가포르 연구원들은 코코넛 오일을 심혈관 건강을 위한 좋은 옵션으로 보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니며, 오히려 코코넛 오일이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을 감안하여 일정 이상의 코코넛 오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덧붙이기를, 다른 식물성 기름을 코코넛 오일로 자주 대체하는 것이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경고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코코넛 오일을 매우(?) 사랑해온 제 입장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코코넛 오일의 경우 포화지방 함량이 높다는 점에서, 분명 일반적인 식품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긴 해야겠네요.
*사실 위 실험 디자인에 대해 근본적인 차원의 예리한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참여자들이 실험 후 집에 가서 초콜릿을 먹으면 해당 기간 동안 체지방 감소 효과는 없겠지요.. 다이어트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다이어트에 효과가 검증된 방법론을 총 동원해도 일단 일정 수준 이상 무언가를 먹으면 말짱 황(?)인 케이스가 많지요.
이런 부분에 대한 확실한 통제가 된 것인지 등 검증해야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이왕 코코넛 오일을 계속해서 먹을거라면 다양한 자료를 참조하면서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지요. 사실 그 좋다는 키토산도 고기 왕창(?) 먹으면서 복용하면 큰 효과 못 보듯, 식이요법과 운동 등에 대한 변인 통제가 어떤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허술한 부분은 없었는지 등 위 싱가포르 연구원들 실험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할 듯 싶네요.
3. 코코넛 오일의 효능은 건재하다?! 위 2의 반박에 다시 반박을 가하다
하지만, 역시 유의할 것은, 위 Frank M Sacks 석사와 싱가포르 연구원들의 우려섞인 목소리를 정면 반박(?)하는 코코넛 오일의 강력한 효능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되어 왔다는 점인데요..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64%라는 높은 수치로 '중사슬 지방산(=medium chain fatty acids)'을 함유하고 있어서 흡수와 에너지 분해가 빠르다고 합니다.
즉, 짧은 사슬로 인해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고 빠르게 분해, 흡수 및 에너지로 전환되어 기초 대사(=basal metabolism)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몸 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에 대한 방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모유에 6%만 존재하는, 신생아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물질인 '라우르산(=lauric acid)'이 코코넛 오일에는 모유 대비 약 10배나 풍부하기 때문에 각종 유해균의 생성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위 1~3에서 코코넛 오일의 효능, 그에 대한 반박, (다시) 반박에 대한 반박을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좋은 식품(혹은 성분)도 완벽한 것은 없고 과하면 안 좋기 때문에 건강 상의 이점을 취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경계해야 마땅한데, 하물며 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라면 더더욱 분명히 그 장점은 취하되 너무 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코코넛 오일이 즉각 에너지 전환이 된다는 내용만 믿고, 다이어트 하느라 배고프다고 몇 통을 한 번에 퍼먹으면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코코넛 오일을 매우 좋아해서, 또 그 장점을 보고 여전히 먹을 생각이긴 합니다만.. 위 하버드 석사 분과 싱가포르 연구원 분들의 말을 들으니 조금 줄이긴 해야겠습니다 ㅠㅠ (사실 이건 코코넛 오일뿐 아니라 제가 즐겨먹는 피자, 햄버거와 과자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또르륵)
사실 코코넛 오일류의.. 즉, 포화지방이 높아 높은 주의를 요하지만 장점 또한 명확한 성분의 경우, 건강 상의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코코넛 오일 외, 섭취하는 음식들과 적절한 운동 간 전체적인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즉,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간식까지 챙겨먹은 뒤..
'어? 높은 포화지방 함량을 떠나서 사슬이 짧고 구조가 심플해 즉각 에너지 전환되는 코코넛 오일이 몸에 좋댔지? 추가로 유해균 억제 효과까지!'라고 하면서 코코넛 오일까지 한 통 챙겨먹는, 이런 자신의 몸에 가하는 무지비한(?) 어택은...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코넛 오일의 장점을 취하려면, 포화 지방 함량이 높다는 것을 감안, 그러나 즉각 에너지 전환과 유해균 생성 억제 효과 가 있다는 각종 자료들도 참조하면서..
기본적으로 아침/점심/저녁을 건강한 식이 요법으로 구성하고 적절한 유·무산소 운동을 균형있게 겸하면서 보충적 관점에서 코코넛 오일을 소량 섭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조금 뜬금없지만...
아침마다 먹는 양파즙 만만세!입니다.
결국 최종 승자는 양파즙이었단 말인가..
(물론 이것도 과하면 안 좋더라구요. 특히 초콜릿 먹은 직후 죄책감에 양파즙까지 얹어먹는 순간 몸에 최악... 기름진 것 먹은 뒤 설탕 들어간 탄산음료 등 안 먹은 상태에선 양파즙 1포 섭취해도 괜찮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양파즙은 하루 1~2포가 적당하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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