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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퀄리 Q3를 내돈내산으로 겟 했습니다.

 

원래는 전기자전거가 아니라 전동킥보드를 구매하려고 몇 달을 찔끔찔끔 검색·조회만 했는데, 전동킥보드는 정작 아직 자전거도로를 주행할 수 없어서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해지는 시기인 2020년 12월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전동킥보드는 여러가지 모델을 비교해본 결과 저에게는 나인봇 맥스 G30이 현재 시점 가장 적합한 것 같았으나 이건 나중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길이 넓고 좋다 - 자전거로 달리기엔 잘 닦인 자전거도로 대비 불편감이 있을지도

 

 

 

우선,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한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참고로 PAS 방식이라고 무조건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조건들이 더 있는데, 관련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으니 본 포스팅 최하단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향후 스로틀 방식 또한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해질 경우 겸용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지금은 2020년 9월인데, 이 글을 미래에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스로틀 또한, 몇 가지 조건을 추가로 지킨다면,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해진 시점에 계실 수 있겠네요)

 

 

정작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려고 하니, 이건 또다른 영역의 많은 리서치를 필요로 하며 매우 신중한(?) 판단을 요하는지라 최종 모델 결정까지 약 3일 걸렸습니다.


결국 최종 결정은 퀄리스포츠 Q3로!

전기자전거는 타본적이 없어서 기준을 뭘로 잡을지 쉽지 않았지만, 예전에 일반자전거를 몇 년 타본 경험이 있어서 바퀴 크기나 디자인 등은 퀄리, 삼천리와 알톤 제품 등이 우선 순위에 들어왔습니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 등에 폭풍 검색을 해보니 퀄리 Q3 추천이 많이 보여서 집중적으로 Q3 제품 스펙을 스터디 해보니 '이거다!'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유압 브레이크가 달려나오는 8만원 더 비싼 제품으로 구입을 했고, 싯포스트 배터리는 14Ah로 괜찮은 편이었지만 못내 아쉬운 면이 있었던 찰나,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우선 저의 새로운 이동 수단인 아름다운 Q3의 모습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나의 첫 전기자전거 - 매우 만족스럽다

 

 

 

사진으로 봐도 간지가 좔좔 흐르는데, 실제로 보면 "와~" 합니다.

 

이걸 끌고 나가자 동네 분들께서 "자전거 진짜 좋아보여요"라고 하시기도 하고 기타 자전거 스펙을 물어보시기도 했습니다.

 

원래, 대개 그렇듯, 모르는 분하고는 특별한 일이 아닌 경우 말을 안 하는 편인데 자전거를 매개로 해서 대화를 할 수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안 되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자동차도 아닌 것이 극강의 세련됨을 뽐낸다고 할까요?

 

참고로 앞바구니에 담긴 가방은 제 개인 마실용 가방이며, 뒤에 짐받침대 위에 있는 가방은 추가 배터리가 담긴 가방으로 따로 구입한 것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뒷가방의 경우 후면에 주머니가 있어서 목캔디 같은 것을 넣어도 왠만해서는 빠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마침 카카오T 공유 전기자전거가 몇 대 놓여 있어서 잠시 옆에 세우고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색상은 블랙입니다.

 

바퀴가 쨍쨍한 느낌으로 이쁜데, 안에 타누스 아머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안심이 되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승차감은 어떻냐 하면...

 

페달을 밟는 순간 전동모터가 부드럽게 힘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고급스럽고(?) 편안하게 주행이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론트샥(전방 서스펜션)이 있는 신형 모델이라 하는데, 아무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지에서는 PAS 3단 정도가 이질감이 없이 편했고 약간의 오르막에서는 +1~2단 올리면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저의 경우 Shimano 기어의 경우 5단으로 놔두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조절을 해주면 더 좋을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 일부러 위치를 바꾸지 않는 한, 전기식 PAS 기어는 핸들 왼쪽에, Shimano 기어는 핸들 오른쪽에 있음

 

비록 첫 전기자전거 주행이지만 PAS 방식의 경우 페달을 밟을 때 어느 시점에 어떤 힘으로 전기모터가 작동하느냐가 승차감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비록 다른 모델의 전기자전거를 이용해본적은 없지만 퀄리 Q3가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점은 확실히 느꼈습니다.

 

 

오르막 경사가 높은 경우 다리에 꽤 힘이 들어갔는데 저는 원래 과거 일반자전거 라이더(?)로서 오르막을 무리를 해서 페달질을 하지 않고 그냥 내려서 끌바를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전기자전거도 그 스타일 그대로 내려서 끌바를 하는 쪽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물론 컨디션 좋은 날에는 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무리를 안 하는 편입니다)

 

관련해서 운동 능력이 좋으신 분들의 경우 오르막에서 기어최상단+페달질로 왠만한 경사는 극복 가능하실텐데, Q3로 오르막을 오르는 영상들이 꽤 있더라구요.

 

브레이크의 경우, 유압식의 진정한 위력을 느꼈는데, 브레이크 바를 살살 당기면 크게 끼기긱 하는 소리 없이 부드럽게 멈추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록 오른손잡이 이지만 왼손으로 완전하게 핸들을 잡고, 오른손으로 두 핑거 정도로 브레이크를 당기는 것이 편했는데, 다만 내리막에서는 양쪽 모두 브레이크를 적절히 당기는 것이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왼손으로 브레이크를 잡고 오른손 엄지로 살살 레바(?)를 내리는 방식이 좋았는데, 자전거는 비록 미세한 차이이긴 하나 PAS 방식의 경우 개인적으로 반대 성향이 있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이 역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편 끝. 2편에서 계속.

 

내돈주고산 전기자전거 2편(끝): 퀄리 Q3 후기 | 타누스 아머 장착 + 23Ah 추가배터리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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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 2개 중 첫 번째인 2편에서는 새로 구입한 퀄리 Q3에 타누스아머, 추가배터리 등을 어떻게 장착했는지 정보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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