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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융합두뇌입니다.

 

포스팅에서는 아이스 아메리까노 (Ice Americano)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바리스타도 아니고 커피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지만 굉장히 아이스 아메리까노를 즐기는 편입니다. 마디로 "만들어내는 " 아닌 "소비하는 " 속하는 것이죠.

 

 

사실, 저는 예전에는 커피 자체를 방울도 마시지 않는 사람이었고, 이는 어떤 신념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냥 어렸을때부터 마시다보니까 마신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도 때도 물이나 차를 마셨고, 옆에서 커피를 먹고 있어도 생각을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정말 그대로 커피에 관련한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 신입 교육을 받게 되었고 같은 클래스 친한 동기들이 쉬는 시간만 되면 같이 커피점에 가자고 하면서 우루루 몰려나가는 문화가 있어서 저도 함께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친한 동기들이 많아서 쉬는 시간에 커피점을 찍고 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친목도 도모하는 그런 재미가 있었거든요.


교육장은 윗층에 있었고 1층에 커피점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다른 클래스 소속 동기들이 이미 줄을 길게 서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누가 빨리 1층에 도달하냐의 전쟁이었던 것이지요.


저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음료 픽업 문화에 노출이 되었는데, 당시에 집이 요거트 스무디를 굉장히 잘해서 특유의 고소함과 얼음이 씹히는 맛의 콤비네이션이 무척 훌륭하게 느껴졌기에 뒤부터 저는 요거트 스무디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사원증을 제시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기에 중독성이 강했다고 할까요.

 

 

당시 신입 교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전반부와 후반부 , 후반부 교육은 기술 위주의 교육이라 발로 뛰어다니거나 팀웍 기반의 발표 위주 활동보다는 자리에 앉아서 배우고 실습하는 위주로 되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신체의 자유(?) 추구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연일 이어지는 교육이 매우 졸리고 피곤했었던게 사실입니다. 강의실이 환기도 안되고 다들 이산화탄소를 뿜뿜 하는 덕에 더욱 졸렸던 같기도 합니다.


그때 누군가 저에게 추천을 합니다.


"
요거트 스무디 말고 아이스 아메리까노 마셔보는게 어때요? 그럼 졸릴거에요!"


커피... 커피라. 평생 거의 입에 대지 않은 커피.


커피를 마시면 졸리다고? 카페인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많이 듣긴 했는데,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일까.


말을 듣고 저는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오후 쉬는 시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동기들과 우루루 1층에 몰려가 처음으로 요거트 스무디가 아닌 아이스 아메리까노를 시킵니다. 그리고 모금 마십니다.


"
... 쓰다."

"그래요? ㅋㅋ"


동기 명이 킥킥 대고 웃습니다. 시럽을 넣으면 건강에 별로 좋다는 말에 시럽은 전혀 넣지 않고 아이스 아메리까노를 마시는데, 맛이 강한 탓에 홀짝 홀짝 조금씩만 마십니다. 그러다가 10 지났나... 엄청난 집중력이 생기면서 지루했던 클래스를 버텨나갈 있는 강력한 힘이 생깁니다.


'
오호 이런 것이군. 이래서 아이스 아메리까노를 다들 마셨던 것이군.'


물론 커피라 불리는 어떤 검은 물질(?) 집중력을 상향시켜준다는게 뭔가 인위적이라는 느낌적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매일 먹지는 않고 2 내지 3회로, 작은 1잔으로 한정했습니다. 제가 옥수수차와 보리차도 좋아했기 때문에, 나머지 날들은 생수와 , 그리고 요거트 스무디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이후, 저는 지금까지도 아이스 아메리까노를 일을 소량 마시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럴 것이구요. 일정 이상 마시면 몸에 무리가 오더라구요. 분명 장점과 단점이 있을테니, 기능성(?)으로 아침 일찍 1 마시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고 최대한 주말에는 마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집중하지 않는 것에는 아무 생각 없는게 있어서 커피점에 따라서 커피맛이 다르다는 사실에 뒤늦게서야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같은 커피점이라도 사용하는 원두나 만드는 방식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질 있다라는 것도 나중에서야 고찰 아닌 고찰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커피를 '일의 지속가능성 지원'이라는 기능성으로만 활용하다보니 맛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는 하면서도 생각 하는 그런 스타일이었던 것이죠.


어떤 사람은 "커피 맛이 다른건 당연한거 아니야?"라고 있지만 커피를 마시면서도 정말 커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커피는 검은 물이요 영어로는 coffee로다 정도만 인지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ㅎㅎ


그러다 제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집중을 커피에 하게된 계기는, 제가 맛있다고 하는 커피에 대해 주변에서 이유를 알려주면서부터입니다.


"
그거, 산미가 있어서 그래요."


산미?!


뒤부터 저는 제가 산미가 있는 커피를 특히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산미가 있는 아이스 커피!


그리고 산미에 대해 호불호도 극명히 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포스팅 자체가 특정 커피점에 대한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자주 마시는 브랜드를 따로 적진 않겠지만 저는 그래서 바로 앞에 있는 커피점을 이용하지 않고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맛을 만들 있는 커피점을 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커피점 이슈가 아니라 원두 이슈다 라고 있지만, 같은 생두를 쓰더라도 커피를 누가 어떤 로스팅(직화, 반열풍, 열풍 ) 방식으로 어떻게 따랐냐 등에 따라 맛이 다르고 개인적으로 특정 커피점의 특정 커피 타입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닐 정도의 매니아 계층은 아니기 때문에 심플하게 아이스 아메리까노를 시켜도 제가 상당히 선호하는 맛을 만들어내는 주변의 특정 브랜드로 귀결이 되더라구요.


마디로, 그냥 너무 멀지 않은 오고가는 길목에서 커피점을 발견했는데, 거기에서 아무 생각없이 아이스 아메리까노를 시켰더니 대단히 훌륭한 맛이 나더라 이겁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매우 높은 퀄리티를 가진 커피가 있더라고요. 조금 놀랄 정도인데, 그래서 저는 커피에 대해서는 오래된 개인 히스토리가 있고 어느 정도 구입을 하는 샵이 정해져 있습니다.

 


3줄 요약

1. 원래 한 방울도 안 먹는 커피, 회사 신입 교육 때 너무 졸려서 동기 추천으로 먹게 됨

2. 그때 아이스 아메리까노의 묘미를 깨우치게 됨

3. 그 뒤 지금까지 계속 먹되 산미가 있는 커피 위주로 먹음



처음 포스팅을 시작할 때는 글이 이렇게 길어질줄 몰랐네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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