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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 공원에 가면 각 국 기가 꽂혀 있는 소위 "깃발 광장"이 있다사실 공식 명칭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얼추 비슷하거나 같지 않을까 싶다올림픽 공원 정문에 진입하여 직진하다 보면 평화의 문이 나오는데평화의 문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바로 이 깃발 광장이 나온다사실 워낙 대규모라 멀리서도 보일 것이다.

 

[직접 찍은] 평화의 문 - 서울 올림픽 공원

 

위 사진을 보면바로 앞에 평화의 문이 보이고오른쪽 뒤에 멀리 전세계 기가 꽂혀 잇는 깃대들이 보일 것이다.

 

[직접 찍은] 깃발 광장 (공식 명칭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직접 찍은 사진인데예술적으로 잘 찍기 위해 노력한 사진은 아니고그냥 걷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전 세계 기가 기분 좋게 멋있어서 찍은 샷이다정말 멋있지 않은가?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에 대해 각기 조금 다른 측면 혹은 시각에서 여러 개의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데그만큼 상당히 매력이 짙고 훌륭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어떤 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공원 전체적인 디자인이 완성된 것인지 무척 궁금하다

 

공원 곳곳에는 각기 다른 스토리들이 숨어있다어떤 곳은 아이들이 공을 차며 놀기에 적합하고어떤 곳은 비둘기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열심히 먹고 있다.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곳도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기에 좋은 곳도 정해져 있다물론 사람마다 각기 선호하는 장소나 분위기가 다르겠지만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것이 보인다그러는 가운데한편으로 서로 다른 인생 이야기를 가진 다양한 분들께서 올림픽 공원을 때때로 방문하며 각양각색의 추억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원래 나는 석촌호수에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는데요즘들어 올림픽 공원의 매력을 느끼며 그곳에 집중하고 있다석촌호수는 정교하게 짜여진 설레는 세련됨이 있다면, 올림픽 공원은 장인(혹은 무형문화재)의 고품격 퀼트(quilt)와 같이, 자연과 모던함, 그리고 글로벌함이 한데 어우러져 따뜻한 이야기를 현재 진행형으로 완성해 나가는 곳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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