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 "융합두뇌대학교" 2운영자 특이두뇌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제가 지난 약 10년 간 온수매트를 사용하게 된 계기와 후기 등 상세 스토리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편도선염으로 고생을 했다ㅠ
특히 일교차가 심할 때 춥게 자면 그랬던 것 같다.
단 한 번 춥게 잤다고 아팠던 것 같지는 않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가 얽혔을 때 편도선염에 걸려 앓아 누웠다..
누구나 해본 경험이겠지만...
왜 개중에 한 번 아프면 목 전체가 헐고 열이 떨어지지 않아 정말 제대로 2-3주 열 나고 아픈 케이스가 있지 않은가!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또르륵.. ㅠ)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다양한 운동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었고, 그래서 농구, 테니스, 탁구, 축구, 수영, 골프, 헬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겨 했다.
특히 농구의 경우 자체 특훈을 한답시고 초등학샘임에도 새벽 4시 반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났다! (당시... 이렇게 함께 특훈을 하는 친구들이 아파트 단지에 있었습니다.. 물론 절반 정도는 중도하차했지만..)
계획표(?)에 의거해서 빈 농구코트에서 5개 위치 별 3점슛 각 20회씩 3세트 (= 300회), 프리드로우 100회, 왼손 레이업 100회, 오른손 레이업 100회, 중거리 슛 5개 위치 별 각 20회씩 역시 3세트 (= 300회) 등을 했던 기억이 있다.
농구팀 소속이어서가 아니라 혼자 말이다. 농구공 튀기는 소음이 주변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독립된 환경이라 이게 가능했었다.
헬스, 골프나 수영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철저한 계획 하에 반복 특훈을 감행했는데, 본 포스팅의 주제는 운동이 아닌 온수매트임으로.. 일단 차치하도록 하겠다.
운동을 좋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건강했기 때문이다. 많은 꼬마아이들이 그렇지만 나 또한 건강했고 잘 뛰어 놀았다. 좀 차이점이 있다면 특훈을 좋아했다고 할까…
요즘엔 많은 어린 아이들이 각 스포츠 분야에서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이른 시기부터 받는데 이에 대해 많은 긍부정의 시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의 비중이 더 크다.
건강했지만, 아프면 무지하게 아팠다.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고, 열이 나서 떨어지지 않는다는게 또 목구멍이 따가워서 물 한 모금 마실 때 별 난리 부르스를 다 떤다는게 어린 나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졌고 나중에서야 편도선 제거 수술을 고려하게 되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한 번 아프면 응급실 -> 장기 입원 수순이어서 이걸 그만하고 싶었다.
몇 번 편도선 제거 수술 관련 상담을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아플 때 방문하면 제대로된 상담이 불가능해서 안 아플 때 방문했다.
편도선 제거 수술은 인기가 많아서 당시 해당 병원에서는 몇 달 전 예약을 해야 했다.
편도선을 제거한 후 쾌적한 삶을 살고 있다는 친구들의 조언을 들으며 나도 1년에 3~4회 씩 찾아오는 심각한 수준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고민을 굉장히 오래했었던 것 같다. 친구들 조언 외에도 다른 이들의 편도선 제거 수술 후 회복 후기를 엄청나게 찾아봤었던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하는 둥 말이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수술을 하자! 라고 마음을 어느 정도 먹었는데…
나는 평소 몸에 열이 많아 잘 때도 시원하게 자는 스타일이었다. 한 번 잠이 들면 따뜻한걸 몸이 좋아했지만 일단 잠이 들기까지는 더우면 못 잤다.
왜 그런 스타일이 있지 않은가.
더우면 절대 못 자는!!~
그런데, 편도선 제거 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우연한 기회로 온수매트를 소개 받아 온수매트를 쓰게 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몇 번 권유를 받았으나 난 더우면 못 자는 스타일이었고 온수매트가 어떤 효과가 있을지 잘 몰랐기 때문에, 한 마디로 아예 무관심 했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
어떤 의지를 갖고 난 반드시 온수매트를 쓰지 않겠다가 아닌, 그냥 무심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정말 그냥, 말 그대로 그냥 쓰게 되었다. 물론 더우면 못 자는 녀석이 온수매트를 켜고 누웠으니 얼마나 더웠겠는가.
그래서 창문을 좀 열었는데, 창문을 열고 잠들었을 때 내가 어떤 결과값을 치뤄야 하는지 오랜 세월의 편도선염으로 매우 잘 알고 있었기에 좀 이따 닫아야 하는 생각으로 누워있었던 것이다.
혹시 잠들면 어쩌지 라는 통계치에 기반한 불안함을 안은채..
그렇게 나는 창문을 연 채, 온수매트를 켠 채 잠이 들었다. 그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헐!..
창문이 열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그 동안 경험치 상 창문이 열린 상태로 잤다는건 나에게 추후 3주 동안 편도선염의 고통을 떠안아야 하는 것을 의미했다.
어? 그런데 목구멍이 따갑지 않고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뭐지?!.. 싶었다.
순간 온수매트를 바라봤고, 온수매트는 잘 작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매우 따뜻하게 잤다는걸 인지했다!!
그냥 몸 자체가 따뜻했다.
이상했다.
자면서 흡입하는 공기의 온도는 찬데, 그렇다면 이 찬 공기가 편도선이나 기타 목구멍에 닿았을텐데, 몸에 요를 매개로 맞닿는 온수매트가 따뜻하다는게 편도선을 보호해줄 수 있는 어떤 기제가 있단 말인가.
그때부터 난 온수매트의 팬이 되어 온수매트와 혼연일체(?)가 되는 삶을 살아왔다.
편도선 제거 수술은 잊은 채... 물론 창문을 열고 자는 것은 나에겐 굉장히 리스크가 컸기에 반드시 닫고 잤지만, 온수매트는 항상 켜 있었다.
공기의 순환 자체는 잘 일어나도록 했으나 환기는 사전에 시키고 잘 때는 창문을 열지 않았다.
한 번은 운이 좋았을지 몰라도 계속해서 창문을 열고 잔다는 것은 절대 상상할 수 없었다.
사실 창문을 열고 잘 자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이들이 부러웠다.
그러나 나는 내 몸 컨디션에 맞는 최적화된 방안을 찾아야 했다.
내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나는 지난 수 년간 온수매트와 함께 하면서 편도선염으로 열 38도가 넘어 고생한 적이 단 1회도 없다.
아니, 뻥 아닌가, 어떻게 단 1회도 없을 수 있냐,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그렇게 고생했는데, 무슨 온수매트 하나로 단 1회도 지난 몇 년 간 열 38도가 안 넘었을 수 있냐라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한 그렇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각종 바이러스 혹은 균에 의해 몸이 어느 정도 아팠던 적은 온수매트 사용 중에도 분명 여러 번 있었지만, 정말 끈질기게 나를 괴롭혔던 편도선염+열38도이상 으로 몸이 아파본지가 굉장히 오래다.
그래서 나의 삶은..
온수매트 전과 후
로 명백히 나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편도선 제거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 후기만을 보고 어떤 결정을 내려서는 안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편도선 제거 수술이 더 효과적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에 관련한 장단점 혹은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권장한다.
많은 이들이 나에게 온수매트의 브랜드를 추천해달라고 한다.
난 그 동안 5개의 브랜드를 사용했는데, 효과는 다 비슷비슷했다. 단, 나는 너무 얇거나 면적이 작은 온수매트는 맞지 않았다. 브랜드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고 많이 회자되는 온수매트를 구입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
상대적으로 비싼 것도 있고 반값 수준인 것도 있는데, 둘 다 사용해본 경험자로서 몸에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능은 동일했던 것 같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 견해이며, 값이 비싸서 더 좋은 것도 분명 있긴 할 것이나 나는 어느 것이건 만족했다.
온수매트 초창기 시절에는 물이 새고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잘 없고 AS도 다 잘되는 것 같다.
혹자는, 온수매트를 잘 사용하면서도 편도선염에 걸리고 열이 38도 넘어가는 케이스는 뭐냐라고 물을 수 있다. 당연히 온수매트를 써도 편도선염에 걸릴 수 있고 열이 38도가 넘어갈 수 있다. 소위 케바케(case by case)인 것이다.
위의 이야기는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경험이며 나의 몸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온수매트였다는 것이다. 사람 몸은 동일한 부분도 있지만 각자의 기질과 최적화 메커니즘이 다를 수 있기에 일률단편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반적 관점에서 온수매트가 건강에 도움이 되냐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전문가(?)는 그렇다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온수매트와 관련된 개인 (히)스토리는 엄청나게 많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 포스팅을 통해 추가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끝.
'잡동사니학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 공원 깃발 광장 모르면 안되쥬?! - 정문에서 평화의 문을 지나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글로벌함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깃발 광장이 나온다 (0) | 2020.04.19 |
---|---|
한국에도 절대로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 모르면 안되쥬~ (의외로 신기함) (0) | 2020.04.19 |
[귀엽다고 난리 난 일화] 절대로 찾을 수 없었던 물에 빠진 핸드폰을 벨루가 돌고래(Beluga whale. 흰돌고래)가 찾아줬다?! (+돌고래 지능IQ) | 멜론처럼 귀여운 쓰담쓰담 머리를 가진 흰돌고래 (0) | 2020.04.19 |
안 보면 절대 모르는 올림픽 공원의 상쾌함 (feat. 연날리기 영상) (0) | 2020.04.18 |
모르면 멘붕! 재택근무 시 운동을 통한 면역력 강화의 중요성 (0) | 2020.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