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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써온 글들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을 상당히 자주 방문하는데 일단 규모가 크고 매우 쾌적하며 또 관리가 잘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산, 특히 부산역 인근에 친수공원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한번 방문해보고자 큰 마음 먹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비행기 vs 고속버스 vs KTX, 셋 중 뭘 탈지 고민하다가 최종 KTX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피곤했던차라, KTX 타자마자 기절, 눈을 떠보니 벌써 부산에 도착했네요!! (거의 3시간 잠만 잤네요 ㅎㅎ)
 

 
KTX에서 내리자마자 부산 도착 기념으로 캐리어와 함께 기념샷!
 
아래는 2박 묵었던 부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토요코인 부산역1(부산역 1호점) 호텔입니다.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서 싱글 금연룸에 묵었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호텔 오른쪽 옆건물 1층에 편의점도 있어서 편했습니다.
 
마침 체크인 시간이라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 누워있다가 17시 넘어 다시 부산역으로!
 
부산역 푸드코트에서 일단 간단하게 요기를 했는데, 순두부를 먹을까 하다가 급 라면이 땡겨서 라면+돈까스김밥!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라면을 상당히 잘 끓이시더라구요.
 

 
친수공원을 가기 위해 부산역과 연결된 브릿지로 향하는 길입니다.
 
저 통로는 푸드 코트 나오면 거의 바로 옆에 있는데, 통로를 지나 직진하다가 엘리베이터를 타서 한층 내려가야 브릿지로 향할 수 있으며, 귀찮으면 처음부터 한층 아래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위 사진의 통로를 지나 직진하다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왔습니다.
 
엘베에서 나오니 부산역과 친수공원 사이에 위치한 광장이 펼쳐집니다.
 

 
광장에서 친수공원을 향하다보면 멋지게 솟아있는 르컬렉티브 부산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에는 르 컬렉티브에 숙박을 해야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친수공원을 향하는 브릿지 통로입니다.
 

 
특이점은, 본 다리뿐 아니라 친수공원에서 현재 기준 자전거를 탈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몇몇 분들께서 친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통제를 당하셨음)
 
어차피 전 뚜벅이라 계속 걸어갑니다.
 

 
아 이런! 공원 운영시간이 17시까지이군요.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보고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갑니다. (아래 계속 보시면 다음날 친수공원 방문한 후기가 이어집니다)
 

 
친수공원 가는 입구는 17시가 넘은 시간이라 문 닫았으나, 브릿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주차장이 예술이라 스마트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주차장입니다. 공간 활용이 매우 효율적이고 스마트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다음날! 오후 2시 경 스벅 아아를 마신 뒤 다시 친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화창합니다.
 

 
어제 17시 넘어 막혀있었던 통로가 개방되어 해당 통로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뒤돌아 찍은 샷입니다.
 

 
공원에 도착하니 일단 바다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보통 이런 광경이면 강이나 호수 같은 짜지 않은(?) 물 냄새가 나야 하는데, 친수공원에서는 바다 스멜이 넘쳐나는군요.
 
물이 찬란하게 빛납니다.
 

 
아래 영상은 직접 찍은 친수공원의 영롱한 물색깔입니다.
 

 
아래는 다른 장소에서 찍은 친수공원 바닷물 영상입니다.
 

 
자, 본격적으로 바닷물을 건너볼까요?
 

 
이 브릿지 양옆으로 산책로와 벤치들이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상당히 환상적이군요.
 

 
햇살이 강해 우산을 쓰고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물 속에 해초도 보이는군요 ㅋㅋ
 
서울사람(?)인 저는 신기하더라구요.
 
사진으로는 못 담았지만, 가만히 기다리면 바다 물고기가 "찰싹!"하는 물소리를 내며 등장했다가 빠르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멀리 보이는 풍경입니다. 엄청난 규모네요ㅎㅎ
 

 
위 사진에서 해초가 보다 명확히 보이시죠?
 
바다 스멜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오늘 바람이 꽤 강해서 우산이 자주 뒤집혔는데, 결국 망가져서 썬크림을 덧바르고 그냥 우산 없이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다리를 건너 반대편 산책로로 넘어가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습니다.
 
날씨가 청명합니다.
 

 
아래는 물 근접샷인데 영락없는 바다 그 자체입니다.
 

 
우산이 망가져 불편했지만, 매우 쾌적한 날씨였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무슨 돌계단도 있는데, 현재 기준 이 돌계단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공원 측에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사진을 찍거나 단순히 위에서 걷는거면 아무 문제 없지만, 어떤 분들은 내려가시다가 관리하시는 분께 호루라기로 통제를 당하시더라구요.
 

 
아까와 다른 브릿지를 건너 다시 건너편으로 넘어옵니다.
 

 
다리를 건넌 뒤 아름답고 낭만적인(?) 옛 노래가 흘러나와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잠시 감상하시죠.
 

 
위 영상을 보면 뭔가 낭만이 가득하지 않나요?
 
참고로, 부산역에서 친수공원 넘어가는 브릿지는 아래 영상과 같이 생겼습니다.
 

 
이상 서울에서 부산역까지, 다시 부산역과 연결된 다리를 지나 친수공원을 방문해본 후기였습니다.
 
나름 규모가 있으니 아침/점심 식사 후 바다 냄새 맡으면서 산책/운동하기에 적격인듯 싶네요.
 
사실 직접 방문하기 전까지는 친수공원이 비록 좋아보이긴 하나 부산 필수 방문/여행 코스까지는 아니지 않나 싶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비록 사견이지만 퀄리티가 우수해 부산 여행 시 놀러갈만한 곳으로 충분히 등극을 시켜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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