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 융합두뇌대학교 3운영자 명랑두뇌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사람의 털을 고르는 원숭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얼마전,
즉, 2020년 3월 11일에 태국 중부 지역 롭부리에서 난리가 났었죠? 바로 원숭이 패싸움 사건 말입니다.
사원에 기반하고 있는 원숭이 패거리와, 시내에 기반하고 있는 원숭이 패거리가 싸우는 영상인데요, 이 영상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 원숭이는 너무 무서워.
동물원이나 관광지에서
높은 수준의 관리를 받고 있는
훈련된 착한 느낌적 느낌의 원숭이 아니면,
난 원숭이를 피해다닐거다.'
물론, 한국 길거리에는 원숭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더욱 드는 것 같네요.
원숭이가 길거리에 워낙 많은 나라에서는 크게 신경 안 쓰고 무서워하지도 않던데, 한국은 원숭이가 길거리에 돌아다니는게 익숙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원숭이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거리감이 있는게 사실이에요.
한편, 원숭이는 사람의 털을 고르기도 하는데, 굉장히 귀엽습니다.
근데 도대체 원숭이는 왜 남의 털을 고르는 것일까요?
리서치를 좀 해봤는데요, 매우 깊고 대단한 수준의 리서치를 한 것은 아니고요, 그냥 구글링 좀 해봤습니다.
높은 수준의 리서치를 하려면, 해외 공신력 있는 논문도 읽어야 하고, 기타 전문가들의 글도 봐야 하고 할게 정말 많은데 그렇게까지 하기엔 저의 귀차니즘이 저를 가만 놔두지를 않네요.
그래도 꽤 신뢰가 가는, 원숭이 털 고르기에 관한 이유가 소개된 것이 있어서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털 고르기의 목적? 그것은 바로, 애정 표현입니다.
원숭이는 아무에게나 털을 골라주지는 않는다고 해요.
쉽게 생각해서, 원숭이가 패싸움하면서 털을 골라주진 않겠죠?
만약 그런 케이스가 존재한다면, 위에서 잠시 언급한 2020년 3월 11일 태국 롭부리 원숭이들도 패싸움 하다가 서로 털을 골라줬어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물론 저는 원숭이 전문가가 아니라서, 서로 적대 관계인 경우에도 털을 골라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열어두어야 하겠네요.
뭐든지 오픈형으로 열어두면 예외적 상황에 대해 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지요.
뭐, 사람도 적대 관계 가운데에서도 떡 하나 주면서 잘해주는게 있듯이, 원숭이도 그런게 있지 않겠어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아무튼 주로 애정 표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털을 고르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영상 속 원숭이는 영상 속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것이죠.
털을 고를 때는 털 속에 이나 벼룩 같은걸 끄집어 내겠지요?
깨끗하게 해주는거죠.
이나 벼룩이 있으면 피부병이 생길수도 있고 간지럽잖아요.
물론 원숭이 피부가 이나 벼룩으로 인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피부병이 생길 수 있는지, 혹은 면역이 되는 부분이 있는건지까지는 연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추가로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링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원숭이가 털을 고르는 이유 중 염분 섭취 목적이 있다고 해요. 무슨 말이냐고요?
원숭이가 땀을 흘리고 하면서 수분이 증발하면 피부에 염분끼가 있다고 해요.
소금이죠?
다른 원숭이 털을 고르면서 그걸 먹는다고 해요. 한마디로 훼이크죠.
저들은 서로, 내 염분 니가 먹어도 된다 라고 공식 허용한 것일 테니 훼이크가 아니라 무료 소금 제공 서비스 정도로 표현할 수도 있겠군요.
이것이 기브 앤 테이크일까요? ㅎㅎ 농담입니다.
털을 고르면서 원숭이가 무언가 입에 가져간다면 그건 소금일 확률이 높아요.
아 벼룩이나 이를 먹는게 아니냐고요?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죠.
뭐, 소금을 먹다보면 이도 먹고 벼룩도 먹고 하겠지요 ㅎㅎ
사실 저는 원숭이 박사도 아니고 제 자신이 원숭이도 아닌지라 정확히는 몰라요.
하지만 꽤 신빙성 있는 두 가지, 즉, 원숭이가 다른 원숭이 혹은 다른 존재의 털을 고르는 이유는?
첫 번째, 애정 표현 기반 커뮤니케이션 목적이다, 두 번째, 염분 섭취를 위해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이나 벼룩을 잡기 위함이 아니냐고요?
그건 디폴트 값으로 위 2가지 이유에 포함했습니다. 느낌 아시잖아요?
오늘도 좋은 정보를 알게 되서 참 유익했네요 ㅎㅎ
태국 롭부리 원숭이 패싸움 영상만 보고나서 원숭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e.g. 훈련된, 혹은 사람에게 익숙한 온순한 원숭이와 함께 있는 경우 등)이라면 원숭이를 친구로 생각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