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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간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도달할 수 없는 공원 안쪽이나 기타 여러 장소들에의 접근이 허용되어 있고, 이 외에도 출퇴근용으로도 훌륭한 교통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또, 배달 아르바이트를 위해 전기 자전거를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필자의 전기 팻바이크

 

원격 근무가 활성화되고 있는 이 시대에 전기자전거 하나만 있으면 노트북을 챙겨 맑은 공기가 가득한 산 속에서 일하다가, 강가/바닷가/냇가 등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다가, 또 모던하면서도 아름다운 인근 카페에서 아아(아이스아메리까노)를 마시며 일 할수도 있지요.

 

차라리 차로 움직이는게 낫지 않겠냐 싶기도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그만의 매력이 존재하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전기자전거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 년 간의 전기자전거 라이딩 경험이 있는 제가 직접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_-a

 

Q1. 전기자전거는 운동이 안 되지 않나요?

A1. 라이딩을 하는 동안에는, 몇 단에 놓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아무래도 전기의 힘을 보조적으로 받기 때문에 운동 효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로 해당 질문은 전기자전거를 타 본 적이 (거의) 없는 분들이 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전기자전거를 오래 타신 분들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전기자전거는 훌륭한 기동성으로 인해, 불필요한 길거리 간접 흡연이나 매연 등 흡입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돕고, 공기가 맑은 공원 등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돕습니다.

 

전기자전거를 잠시 묶어놓고, 맑은 공기 마시며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충분한 운동이 된다

 

공원이나 기타 비흡연 산책로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도달한 후, 잠시 전기자전거를 묶어두고, 발로 직접 걷는 운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지라 실질적으로 "복지(건강)"와 더불어 "운동"까지 챙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 전기자전거라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Q2. 듣고 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아무리 전기자전거를 안 타고 걷는 것이 간접 흡연이나 매연을 상대적으로 많이 마신다고 해도, 결국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걷기 운동'의 과정 아닌가요? 전기자전거는 그 기회를 뺏는 것 같은데..

A2. 맞습니다. 아무래도 전기자전거를 타게 되면, 비록 공기가 맑은 장소에서 걷기 활동을 라이딩 중간중간에 꽤나 많이 섞는다고 해도 전기자전거를 전혀 타지 않는 것 대비 운동 효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간접 흡연이나 매연을 "많이 덜 마시는 것"의 장점도 상당히 크므로, 좀 귀찮더라도 목표 운동 장소 도달 후 걷기 등 운동량을 늘려 둘 간 밸런스를 맞추는게 중요할 것입니다.

 

Q3.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을 때 보조적으로 전기적 힘을 받는 방식인가요? 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A3. 순수 PAS 방식, 즉 페달보조 방식은 페달을 밟을 때야 비로소 전기적 힘을 받습니다. 전기의 세기는 별도로 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퀄리스포츠 제품과 세임바이크 제품을 타봤는데(둘 다 전기자전거), 둘 다 1~5단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오르막이 심한 경우 4~5단을 놓지만, 평소에는 2~3단을 놓는 편입니다.

 

물론 전기적 세기는 모터의 V(전압)나 기타 스펙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케바케라 보시면 됩니다.

 

순수 PAS가 아닌 쓰로틀 겸용의 경우, 레버만 움직여도 전기적 힘을 받게 되며, 참고로, 둘의 법적 지위에는 현재 기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순수 PAS도 현재 기준 모델이 허용 목록에 포함되는지 혹은 불법 개조는 없었는지 등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겠으나, 특히 겸용의 경우, PM, 즉 퍼스널모빌리티로 분류되는 법적 지위 및 상세 내용 반드시 확인 필요! 본 포스팅에서는 차치하겠음)

 

Q4. 전기 단수 말고, 기존 비전기 방식 체인 단수(기어변속)도 있나요?

A4. 물론입니다. 2원화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기적 힘이 애매하면 (체인) 기어 변속이 필요한데.. 제가 현재 타고 있는 세임바이크의 경우 워낙 전기적 힘이 강해 체인 단수는 오르막에서조차 그냥 5~6단 정도로 고정시켜 놓는 편입니다. (브랜드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아무튼, 전기 단수와 체인 기어 단수는 별도 존재하며, 그렇기에 별도 조절 가능합니다.

 

도로 상황에 따른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귀찮은 경우, 특히 저같은 사람은 그냥 거의 전기 단수만 만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늘 그렇지만, 오르막 급경사가 문제인데.. 전기 모터의 힘에 따라 둘 다 만져야 할지 한 쪽만 만져도 될지가 갈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뭐가 어떻든, 무조건 둘을 함께 조절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도 존재하니다.

 

의견이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전거에 가해지는 부담이 달라질 수 있고 운행 효율(?) 또한 달라질 수 있겠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 포스팅에서는 차치하도록 하겠습니다.

 

Q5. 전기자전거는 위험하지 않나요?

A5. 무조건 헬멧 등 필수 안전장비를 철저히 착용해야 하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느리게 달리는 것이 강력 권장됩니다.

 

느린 것의 기준이 어느 정도냐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시속 10~17km 범위를 잘 벗어나지 않는 편입니다.

 

여럿이 이용하는 자전거 도로에서 조금 스피드를 내야할 때도 순간 시속 20km를 넘지 않게, 되도록 17km 이하로 잘 조절하고, 되도록 우측으로 붙어 운행하여 전체적인 운행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합니다.

 

물론 너무 심하게 우측으로 붙는 경우 그게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뭐든지 적정 수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전기자전거건 비전기 로드바이크건, 여럿이 이용하는 문화 공간에서 줄 지어 떼로 거의 30km 내외로 미친듯이 달리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최악의 운행법이며 반드시 지양해야 하는 나쁜 문화라고 봅니다.

 

브레이크의 경우, 유압식이 낫다고 봅니다만, 사람마다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유압식 오일이 세서 고생해본 1인으로서.. 오일만 안 세고 유압이 잘 유지가 된다면, 유압식이 아무래도 최고이지 않나 싶습니다.

 

전기자전거가 일반 자전거보다 오히려 안전한 부분도 있는데, 예를 들어 오르막을 오를 때 일반 자전거 라이더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피드를 받기 위해 오르막 훨씬 이전부터 미친듯이 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게 상당히 위험하죠.

 

즉, 기존 비전기 방식의 경우, 오르막 도달 직전 스피드를 방해 받기 싫어 앞 뒤 안 가리고 거의 직진으로 달려버리는 몰상식한 라이더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러나 전기자전거는 오르막을 오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압도적으로 적어, 오르막을 앞두고도 여유 있게 느릿느릿한 운행이 가능하며, 이것은 엄청난 수준으로 안전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추가로, 전기팻바이크(20인치 바퀴 [폭 4인치])를 강추하는 편인데, 바퀴가 상대적으로 얇은 것 대비 훨씬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만,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겠죠.

 

팻바이크 - 20인치 바퀴 (폭 4인치)

 

전기팻바이크는, 현재 퀄리스포츠, 모토벨로, 볼트몬스터, 세임바이크 등의 브랜드가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사고 싶다고 해도 바로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필자가 원래 타던 퀄리스포츠 전기자전거

 

퀄리스포츠 전기자전거 (계속) - 우측에 앉아있는 삼색고양이가 귀엽다

 

저는 2021년 말부로, 퀄리스포츠에서 세임바이크로 갈아탔는데, 꽤나 만족하고 있으나, 다시 퀄리스포츠로 백(back) 하던지 모토벨로를 도전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필자가 타고 있는 세임바이크 팻바이크

 

참고로 퀄리스포츠 팻바이크도 홈페이지를 보니 굉장히 탐이 나는군요 -_-a

 

Q6. 전기자전거의 또다른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A6. 자연 어디든 자전거 운행이 허용되는 곳을 달리다가 원하는 벤치에 잠시 앉아 꽃 향기를 맡으며 아아(아이스아메리까노)를 마시면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끝내주는 경치를 보기 위해 잠시 휴식

 

또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세상(?)과 상호작용하다가, 다시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편의성'은 엄청난 삶의 행복·복지라 할 수 있겠죠.

 

Q7. 전기는 많이 먹나요?

A7. 제 경우에 한해, 딱히 전기자전거 때문에 전기요금이 왕창 나왔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만,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겠죠.

 

오히려 전기세 이슈보다는, 장거리 이동시 배터리가 중간에 나가는 이슈가 많아, 대용량 배터리를 추가 장착하는 케이스들이 늘고 있는듯 합니다.

 

저 또한 퀄리스포츠를 탈 때는 대용량 보조배터를 추가 장착했고(물론 안전한 제품 선택), 현재 세임바이크의 경우 장거리 이동을 목표로 하지 않아 굳이 추가 장착하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라이더 분들의 운행 해빗을 봤을 때, 홍보되는 것보다는 못 달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에 새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면, 그때는 다시 대용량 배터리를 추가 장착할 계획입니다 -_-ㅋㅋ

 

필자의 세임바이크 팻바이크를 자세히 찍은 유튜브 영상

전기자전거를 매우 좋아하는 입장에서.. 위 말고도 이야기할 사항들이 아주 많지만, 일단 본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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