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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스마트폰만 쳐다보다가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어 차들의 경적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나마 화들짝 놀라기라도 한다면 다행인데, 신호가 바뀌었음을 알리는 큰 경적 소리에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그대로 걷는 경우도 흔하죠. (매우 심각..)

‘스마트폰 중독’은 영어로 ‘smartphone addiction’이라고 하며, 여기까지는 보통 고개를 끄덕이시는데, ‘휴대폰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두려움’이라는 뜻의 ‘nomophobia’라는 단어의 경우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아래를 보시죠.

NOMOPHOBIA = NO MObile-phone PHOBIA

*출처: 네이버 영어사전

흔히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의 부작용으로 불면증 혹은 자야 되는 시간을 놓쳐 수면 부족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꼽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사람들이 중독될 수 있는 ‘물질’과 ‘행동’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미국 정신의학 협회의 공식 매뉴얼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공식적인 중독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 정신의학 협회는 1844년 창립된 정신과 영역을 전문으로 하는 오래된 학회입니다.

*출처: 위키백과

디지털 네이티브를 포함한 전 세대에 있어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 중독이 정확히 어떤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많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럼에도 분명히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인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으로 인해 사람 간 관계가 소원해지는 케이스도 흔하게 목격됩니다.

 

분명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중요도를 스마트폰에 두어 흐리멍덩하게 스크린 터치를 하고 있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스마트폰 중독자들의 공통된 변명 중 하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대화인 줄 알았다.”라는 것이지요.

*차라리 둘 다 중독이면 최소한 싸우지는 않을지도?

많은 사람들은 잠에 들기 직전까지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이것이 오히려 꿀잠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도 있지만 많은 경우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다음 날 스케줄이 없다면야 생활 패턴이 깨지는게 문제지 그냥 동 틀 무렵 혹은 동이 튼 후 피로감이 몰려오는 시점에 냅다 자버리면 그만이지만, 오전 스케줄이 있음에도 스마트폰으로 인해 자는 시간이 늦어지게 되면 결국 강제 기상으로 수면 부족이 발생해 몸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하품 시전

스마트폰은 배터리 관리(?)를 통해 연중 무휴 24시간 켜져 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이지요.

거실 TV는 끄더라도 스마트폰 화면은 계속 보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화면을 들여다보면서도 전원을 충전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위험성 논란은 본 글에서 차치)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도파민 급증 현상이 올 수 있는데, 사실 도파민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서 어떤 즐거운 일이 일어날 때 분비되는 보상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지구촌 국룰?

도파민은 요즘 나쁜 평을 받기도 하지만, 매우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도파민이 급증하는 것을 느낍니다.

 

또한 잠재적으로 연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날 때, 우리는 다시 도파민이 급증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패스트푸드에 비유하면서, 사람들이 패스트푸드 도파민에 감염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중독성 있는 패스트푸드 (도파민 상승)
*중독성 있는 패스트푸드 (마찬가지로 도파민 상승)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쾌락에 대한 갈증이 더 많은 스마트폰에의 시간 할애로 이어지면서 중독 문제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죠.

 

스마트폰 메신저 앱으로 지인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는 것도 도파민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또한, 딱히 원하지 않는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업무적 대화를 위해 스마트폰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발적인 사용과 비자발적인 사용의 총량은 어마무시한 사용량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죠.

스마트폰의 자발적 사용과 비자발적 사용의 총량은 어마무시한 최종 사용량으로 귀결

이런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에 착안한 “간헐적 스마트폰OFF” 혹은 “간헐적 스마트폰 안보기”가 있습니다.

해결책: 간헐적 스마트폰 OFF 혹은 간헐적 스마트폰 안보기

*출처: 서울PN

위 기사와 같이 스마트폰을 “1주일에 1번 1시간 끄자”라는 운동이 오래 전 전개된 적도 있는데, 꼭 이에 따를 필요는 없으며 일단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추가로, “등굣길 오프(Off) 하굣길 온(On)”이라는 운동도 있었는데, 아무튼 각자에게 맞는 방식을 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산책 등 걷기 운동을 하면서도 손에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구간을 정해서 ‘내가 저 구간에 도달할 때까지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보지 않겠다. 대신 주변 경관을 즐기겠다.’라고 마음 먹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 안 보고 산책 즐기기를 시전 중인 두 사람

중요한 것은, ‘나는 원래 간헐적으로 스마트폰을 안 보는데?’라는 방어적 자세가 아닌,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에 대해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또 누군가 강제하는 것이 아닌, 자의에 의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요.

 

진실되게 자신의 습관 및 해당 습관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분석하고, 추가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타이밍을 포착해, 간헐적으로 스마트폰 전원을 아예 OFF 시켜놓던지 혹은 주머니나 기타 공간 등으로 치우던지 하는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이런 방법론은 최근 계속 유행 중인 “디지털 디톡스”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지요.

*디톡스 음료

우리의 심신에서 디지털 독소를 빼자는 것이죠.

 

물론, ICT 및 AI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으로 온오프라인 통합이 일어나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 보는 것이 과연 ‘중독’이 맞는지, 아니면 단순히 새로운 공간에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및 ‘삶/생활의 연장선’에 불과한지에 대한 논쟁이 무척 뜨겁습니다.

*증강현실/혼합현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망가지는 느낌이 들거나 생활 패턴에 대한 근원적 죄책감이 있다면 해당 생활 패턴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를 진실되게 들어보자

죄책감 혹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에 대한 직감은 ‘1) 단순한 착각 혹은 2) 잘못된 주입식 교육에 의해 세뇌된 마인드’가 아닌, 겪고 있는 해당 이슈가 “찐”일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한 마디로, 고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고쳐야 할 대상과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 펀더멘털의 변화로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변하는 것이라면, 각 상황마다의 ‘건강한 삶’에 대한 합의된 정의가 있을 것입니다.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도 지나치면 중독이지만, 만약 적당하다면 현재 사회 관념 대비 “권장할 만한 것”으로 합의를 이루어 강력 추천·권장되곤 한다 (만약 위 상황이 메타버스라면 어떨까?)

무조건적으로 대중을 따를 필요는 전혀 없지만, 방어적 자세나 편협한 태도를 버리고 자신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아래의 질문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짓 vs. 진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은 명백한 개선이 필요한가? 객관적으로 나는 심각한 중독 상태인가, 아닌가.’

 

자신의 양심 앞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면서, 만약 개선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진다면 핑계·변명을 앞세우지 않고 즉각적 개선을 위한 행동 수정 방침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강력 권장됩니다.

*중독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외치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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